'다이어트약 성지' 구로구 한 의원 원장, 경찰 입건
2023.11.22 16:33
수정 : 2023.11.22 16:33기사원문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21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원장 A씨를 입건해 한 차례 조사를 했다.
A씨는 환자 10여명에게 마약류 의약품 '펜디메트라진'을 과다 처방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식품의약안전처는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해당 의원을 지난 1월과 지난 6월 두 차례에 걸쳐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해당 의원의 의료용 마약 처방 내역 등을 확보해 분석한 뒤 A씨를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경위를 파악해 송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