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값 15주 연속 상승…거래량 연초대비 두배
2023.11.23 14:32
수정 : 2023.11.23 15: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이 8월 첫 주 이후 1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거래량도 연초 대비 두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울산 3대 주력 산업의 호조 속에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면서 분양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울산 아파트 매매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전주 대비 0.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 미분양 물량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분양 단지였던 '옥동 경남아너스빌 ubc'가 완판되는 등 지난 9월 말 기준 울산시 미분양 주택은 총 2990가구다. 올해 1월 4253가구에서 1263가구가 줄어들었다. 아파트 거래량 역시 9월 1377가구로 1월 736가구가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울산의 한 공인중개사는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산업 등 울산 3대 주력 산업의 고른 선전에 힘입어 울산 경제에 훈풍이 불고 있다”며 “울산 집값이 지금 가장 바닥이라는 인식과 함께 분양가는 계속 오른다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분양 시장에 수요가 다시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울산 지역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반도건설은 북구 신천동 476-4 일원에 시공하는 '유보라 신천매곡'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5개 동, 전용면적 64·84·117㎡ 총 352가구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에 계약금 10% 중 5%를 자납하면 나머지 5%를 무이자로 마련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거실과 안방의 시스템 에어컨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금호건설은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일원에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7층 4개 동, 전용 84㎡A·B·C 타입, 총 402세대로 조성된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산다운2지구 B-2블록에는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로 1430가구 중 39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