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업체 에이원신소재, 새만금에 3000억원 투자
2023.11.23 15:01
수정 : 2023.11.23 15: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이차전지 음극재 기업인 에이원신소재가 새만금에 생산설비를 조성한다.
23일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에이원신소재와 ‘이차전지 음극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음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 4대 핵심 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하나다.
에이원신소재는 이차전지 음극재 연구·제조 전문기업인 중국 탄이신에너지그룹 기술을 도입해 설립한 한국법인이다. 해외에서 1차 가공된 원재료를 수입해 탄이신에너지그룹이 독자 개발한 물리적 순화기술을 적용한 고성능·저비용·친환경 음극재를 생산한다.
오는 12월 새만금산업단지 5공구 9만6615㎡ 부지에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2025년부터 연간 25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10만톤 규모 음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3000억원으로 신규 고용인원은 250여명으로 예상된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이차전지 음극재의 안정적 공급은 물론 도내 이차전지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도 차원에서 에이원신소재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에 음극재 기업의 투자도 본격화 되고 있다. 개발청은 이차전지 밸류체인 형성과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양호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환영했다.
한편 새만금산단은 이번 투자유치로 현 정부 출범 이후 투자유치 누적액 8조원을 돌파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