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진출 속도내는 형지, '타지키스탄'과 섬유패션 발전 협력 나서

      2023.11.28 09:25   수정 : 2023.11.28 09: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패션그룹형지가 타지키스탄과 섬유패션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타진하는 것이다. 이로써 패션그룹형지가 밑그림을 그려온 글로벌 형지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8일 패션그룹형지에 따르면 중앙아시아의 섬유산업 강국인 타지키스탄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중장기 경제적 성장을 도모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농업 생산의 약 60%를 '면화'가 차지하는 타지키스탄은 연간 면화 생산량 10만톤 중 90%를 해외로 수출하는 섬유작물 수출국이자 중앙아시아의 섬유산업 강국이다.
높은 인구 증가율로 성장 잠재력 또한 높게 평가받고 있다. 패션그룹형지 역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쏟으며 미국, 베트남, 중국 등 유수의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타지키스탄 국가 차원에서 거는 기대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패션그룹형지를 총괄하고 있는 최준호 부회장은 조만간 타지키스탄의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과 면담할 예정이다. 타지키스탄의 근간 산업인 섬유패션 산업 발전을 조력하며 단순히 관련 산업만이 아닌 국가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힘을 싣겠다는 의지다.

앞서 지난달 26일과 27일 대한민국 대표 섬유패션기업으로 타지키스탄 정부의 초청을 받은 패션그룹형지는 양일간 타지키스탄을 방문해 수도 두샨베에서 열린 '타지키스탄 2023 유니버셜 전시 페어'를 참관한 바 있다.
이때 주마혼조다 잠쉐드 상공회의소 회장, 솔레흐조다 아슈르바이 압둘바히드 경제개발부 차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 면담했다. 타지키스탄 정부 인사들은 K-컨텐츠의 세계적 인기를 언급하며, 뛰어난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을 보유한 K-섬유패션기업과의 협력에 기대감을 보였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타지키스탄 현지 기업들과의 다각적인 교류를 통해 근간 산업으로서 섬유패션산업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을 약속했다"라며 "타지키스탄과의 교류를 계기로 글로벌 형지의 영역을 중앙아시아 국가까지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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