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마지막 '눈꽃 동행축제' 오는 4일 전국서 열린다

      2023.11.29 15:02   수정 : 2023.11.29 15: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눈꽃 동행축제'가 지역경제와 소외된 이웃에게 온기를 불어넣는다. 올해 세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열리는 눈꽃 동행축제는 오는 12월 4일부터 31일까지 대한민국 전역에서 개최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동행축제 홍보모델인 소상공인들과 함께 '눈꽃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동행축제는 5월 봄빛, 9월 황금녘 동행축제에 이은 올해 3번째 동행축제이다. 중기부는 동행축제를 통해 ‘온 국민이 소비의 힘을 모아 내수 활력을 만들자’는 내용으로 ‘온 국민, 힘 모으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이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활력이 돌고 있다지만 현장에 가면 아직 많이 어렵다"며 "마지막까지 힘과 마음까지 모아 따뜻한 축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두 차례 치러진 동행축제 축제에선 올 목표액인 3조원에 육박한 2조9000억원을 거뒀다. 마지막 눈꽃 축제 매출 1조2000억원을 더해 목표액을 4조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장관은 "5조원까지 달성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전달해 주고 싶다"면서도 "당초 매출 목표액 앞자리를 바꾼 4조원 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눈꽃 동행축제가 그간 치러진 동행축제와 다른 점은 판매한 수익금 일부를 어려움 이웃과 나누는 기부행사로 거듭난다는 점이다.

중기·소상공인 제품 최대 50% 할인

동행축제에 참여하면 중소기업, 소상공인 제품을 최대 50% 할인해 구입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해 눈꽃 동행축제가 끝나는 연말까지 온누리상품권 개인별 구매한도를 30만원 상향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충전식 카드의 경우 최대 180만원까지 10% 할인해 구매할 수 있다.

다양한 지역행사도 즐길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5월, 9월 동행축제에 참여했던 전국의 향토기업과 동행제품 기업, 백년가게, 로컬크리에이터(지역가치 창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품 판촉 및 온기 나눔을 함께 한다.

공주 산성 상권, 대구 두류 젊코상권 등 전국 주요 상권 11곳에서는 크리스마스·연말연시를 맞아 구매고객에 경품 제공 이벤트 등을 연다.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는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함께 제품 판매전을 개최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나눔행사를 전개한다 .

내달 21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는 ‘따뜻한 선물가게’ 컨셉으로 소담마켓이 열린다. 전국 전통시장·상점가 및 백년가게에서도 다양한 경품 이벤트가 준비돼있다. 이외 전국 각지 춘천 호반체육관, 전주 한옥마을 등 30여곳에서는 지역 숨은 명소와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실시간방송을 통한 구매) 방송이 행사기간 내내 계속된다.

온기 전하고 온기 나눔 캠페인 전개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은 눈꽃 동행축제를 기회로 소외된 이웃에게 온기를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및 동행축제 기획전에 참여한 유통채널 14개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들은 기부금 또는 물품 기부로 따뜻한 마음을 나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동행축제 개막식을 찾은 사람들에게 인생사진 촬영 및 선물 포장 봉사를 하며 따뜻한 재능을 나눌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는 따뜻한 자신(溫己)을 나눠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헌혈 캠페인으로 눈꽃 동행축제에 함께 한다.

이외 소상공인의 온기 나눔을 응원하는 의미로 착한 가격, 착한 행동으로 온기를 나누는 주변 가게들을 찾아 동행축제와 함께 홍보하는 ‘온기 나눔 챌린지’도 전개될 예정이다.

이번 동행축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챌린지는 ‘1초전도챌린지’로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초전도체춤을 쉽게 응용한 것으로서 우리 경제의 비상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장관은 “동행축제 슬로건이 함께하면 대박나는 2023 동행축제로 그동안 국민들의 많은 참여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겨우내 곳곳에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이번 눈꽃 동행축제에도 많은 동참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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