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정책실장 부활… 3실 체제로 개편한다
2023.11.29 21:15
수정 : 2023.11.29 21:47기사원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조직개편이 꾸준하게 추진되면서 정책 측면을 총괄할 인사의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정책실장 신설 계획을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인 이 수석은 윤 대통령의 신임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책분야 총괄을 맡게 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노동개혁 등 주요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기존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산하에는 홍보수석실과 정무수석실, 시민사회수석실이 배치된다. 새 정무수석에는 한오섭 현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에 이도운 대변인, 시민사회수석에 황상무 전 KBS 앵커가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기존 김은혜 홍보수석과 안상훈 사회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대통령실을 떠나고 최상목 경제수석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새 경제수석에는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사회수석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 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조직개편과 함께 내주 개각을 실시한다. 전체 19개 부처 중 절반 이상 장관들이 총선 출마 일정에 맞춰 개각 대상에 올라있어 한꺼번에 단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기재부와 국토교통부, 법무부, 국가보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개각될 전망이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의 예상 밖 참패로 유임이 유력하던 박진 외교부 장관도 교체가 검토되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