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티이엠씨, 이젠 실적 반등시점 주목할 때"

      2023.11.30 09:02   수정 : 2023.11.30 09: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은 티이엠씨에 대해 "고객사들의 가동률 정상화에 따른 실적 반등시점에 주목할 때"라는 의견을 내놨다.

30일 한화증권 김광진 연구원은 "올해 메모리 업계의 감산은 디램 대비 낸드에서 예상보다 더 강하게 이뤄졌으며, 낸드 노출도가 높은 티이엠씨의 감익은 불가피했던 수순"이라며 "또 지난해 급등했던 희귀가스 가격 정상화 과정에서의 공급단가 하락은 실적에 추가적인 부담요소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희귀가스 가격은 지난 9월을 기점으로 하향 안정화된 것으로 파악되며, 추가 하락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이제는 주요 고객사들의 라인 가동률 정상화에 따른 실적 반등 시점에 주목할 때"라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장기화가 예상됐던 낸드 감산 일정이 단축될 가능성이 확인되며, 현실화 될 경우 티이엠씨 실적의 반등 시점도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했다.

11월 30일부로 양수하는 오션브릿지를 감안한 내년 예상 연결 실적은 매출액 3532억원, 영업이익 616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보다 126% 증가한 규모다.


김 연구원은 "오션브릿지 인수를 반영해 목표주가 산정 방식을 SOTP Valuation 방식으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5만원에서 6만원으로 20% 하향해 제시한다"면서 "현 주가는 메모리 업계의 감산에 기인한 감익을 충분히 반영한 상태로, 이제는 전방 고객사들의 가동률 정상화에 따른 실적 반등 시점에 주목할 때"라고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