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공공·민간공사 고른 수주...3분기 수주잔량 8조6천억
2023.12.03 14:47
수정 : 2023.12.03 14: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동부건설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 글로벌 리조트 2지구' 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이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동부건설이 수주한 3지구의 실시계획 승인이 지난해 12월 완료된 후 약 1년 만이다. 이로써 지난 2021년 동부건설이 수주한 2, 3지구의 조성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공공공사 분야에서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동부건설은 조달청이 발주한 총 공사비 570억원 규모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공사’를 수주했다. 대전광역시 서구 정림동 및 중구 사정동 일원에서 270m 길이의 교량 3개소와 980m 길이의 터널 1개소를 포함, 총 연장 2.4㎞의 도로를 개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4년이며, 동부건설은 53%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서울대학교가 발주한 364억원 규모 ‘서울대학교 사회대 16동 리모델링 및 한국경제혁신센터 증개축 공사’도 수주했다.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내 사회대 16동을 리모델링하고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 규모의 한국경제혁신센터를 증·개축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4년 5개월이며, 동부건설은 80%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이밖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화성동탄2 C-14블록, 남양주 왕숙 A-16블록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도 최근 수주했다고 밝혔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공공공사 분야에서 수주 2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약 5250억원의 공공공사 수주를 따냈다. 동부건설 3·4분기 기준 수주 잔량은 약 8조 6000억원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공공공사 영역의 안정적 수주와 함께 수익성이 우수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 영업 역량을 집중해 수주물량 확보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