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커피 전문기업 '비트코퍼레이션' 시리즈B 투자유치 등

      2023.12.03 13:10   수정 : 2023.12.03 13: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로봇커피 전문기업 '비트코퍼레이션'과 렌탈 가전제품 추천 기업 '렌트리'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의 계열사 비트코퍼레이션은 최근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투자증권, KB인베스트먼트, KB증권 등이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비트코퍼레이션은 AI 로봇커피 '비트'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비트는 24시간 상주 인력 없이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 관리와 간편 주문 앱을 통해 주문부터 결제, 제조, 픽업 등 전 과정이 무인으로 이뤄지는 첨단 로봇커피 서비스다. 현재 로드샵을 비롯해 오피스 카페, 아파트 커뮤니티, 철도 역사 등 전국 각지에 빠르게 진입해 매장 수를 확대하고 있다. 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무인 매장 운영 시스템 '아이매드(i-MAD)'를 자체 개발, 이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구현한 서비스형 로봇 구독 모델을 구축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매장 확대와 해외 신규 진출, 로봇 운영 솔루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B증권, 신한투자증권을 기업공개(IPO) 공동대표주관회사로 선정하고 IPO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렌탈형 가전제품 메타서치 애그리게이터 렌트리도 최근 26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다성벤처스, 퓨처플레이, 디캠프, 신용보증기금이 참여했다.

지난해 설립된 렌트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렌탈 제품을 비교 분석 및 추천하는 생활가전 특화 렌탈 전문 플랫폼이다. 생활가전 제품 추천, 가격 및 견적 비교, 계약에서 해지까지 렌탈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렌트리는 메타서치 기술을 통해 시중의 렌탈 제품을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추천과 최적의 계약 조건 설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여러 채널로 분산된 렌탈 상품과 계약 조건을 렌트리 플랫폼 내에서 제공받을 수 있고, 원하는 조건의 최종 견적을 판매자의 역경매 방식을 통해 한눈에 비교 및 선택할 수 있다.

렌트리는 올해 1월 정식 서비스 출시 이후 월평균 성장률 1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월 거래액 29억원, 누적 거래액 300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LG헬로비전, KG이니시스 등의 렌탈사와 협업을 진행하며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생활 가전 렌탈형 제품의 유통 시장 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렌트리는 아날로그 유통방식에 머물러 있던 기존 렌탈 산업을 디지털 서비스로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서현동 렌트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실물 구독 시장에서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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