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선거..평균 63.8세 9명 뛴다

      2023.12.08 10:49   수정 : 2023.12.08 10: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자산 260조원, 직원 1만7816명의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을 뽑는 선거에 총 9명이 출마했다. 전대 회장이 구속되면서 발생한 보궐선거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1일 실시하는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선거에 △우기만(62, 남원새마을금고 이사장) △이현희(57, 북경주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순수(66, 전 안양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천만(69, 부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송호선(69, MG신용정보 대표) △김인(71, 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 △김현수(57, 더조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경태(52, 우리용인새마을금고 이사장) △용화식(72, 송정군자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9명이 출마했다.

평균 연령은 63.8세다.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 1291명이 직접 투표하는 첫 직선제 선거를 앞두고 중앙회 안팎에서 ‘후보간 비방을 멈춰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속된 박차훈 중앙회장 재임시절 부회장을 맡았던 김인 후보와 이사를 지냈던 김현수 후보, 직전 선거에 출마했던 이순수 후보 등을 둘러싼 각종 비방이 SNS 등에서 퍼지고 있다. 기존 대의원 간선제에서 정파, 지역 간 경쟁 양상을 보이던 선거의 유권자가 확대되자 혼탁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권자인 한 지역금고 이사장은 "박 회장과 엮여있는 사람들이 출마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말도 있고, 그때 자리(부회장 등)했던만큼 인지도가 있어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다"면서 "아직 누구에게 표를 줄지는 결정 못했지만, 분명한 것은 중앙회의 신뢰를 회복시킬 사람에게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선거운동기간은 이날부터 선거일 전일인 오는 20일까지 13일이다. 후보자만 선거운동기간 동안 선거공보,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전자우편 등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투·개표는 오는 21일 충청남도 천안시 MG 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이뤄진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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