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멀티에셋운용 7년 만에 ‘한가족’

      2023.12.08 20:10   수정 : 2023.12.08 20: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00% 자회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의 흡수합병을 의결했다. 2016년 당시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인수하면서 관계사인 KDB산은자산운용을 인수한지 7년 만에 사실상 단일운용사 체제로 전환하게 된 셈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일 이사회를 열고 멀티에셋운용의 합병을 의결했다.



양 사의 합병기일은 내년 3월 27일로 예정됐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당 사가 멀티에셋자산운용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므로 합병 후 멀티에셋자산운용의 사업 일체를 승계하게 되는 구조“라며 ”이번 합병으로 인해 발행되는 신주는 없으며, 또한 합병 완료 후 미래에셋자산 운용의 최대주주 소유주식 및 지분율 변동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11월 미래에셋투신운용을 합병하고, 2012년 3월에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을 합병했다.


업계에선 최근 부동산과 대체투자 업황 악화가 불거지면서 미래에셋운용이 관련 분야에 특화를 가졌던 멀티에셋운용을 결국 해산하고 흡수합병하는 길을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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