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자이너 주얼리 세계에 알린다...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에 편집숍 오픈

[파이낸셜뉴스]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K주얼리 편집숍 '주얼리 아틀리에'를 오픈했다. 면세점에서 주얼리 매장을 편집숍 형태로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팝으로 시작한 K컬처 붐이 뷰티, 패션을 넘어 주얼리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K주얼리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주얼리 아틀리에에는 콜드프레임, 에떼르노, 까롯, 파르테즈 등 4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모두 인천공항에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다. 신세계면세점은 제1여객터미널이 상대적으로 젊은 이용객이 많고 이들이 감각적인 주얼리를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해 한남동, 신사동 등에서 시작해 인기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K주얼리 브랜드로 구성했다.

신세계면세점의 K주얼리 카테고리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80% 신장했다. 스톤헨지 333%, 디디에두보 302%, 쥬비아 197%, 골든듀 174%, 제이에스티나 57% 등 인기 K주얼리 브랜드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주얼리 아틀리에 오픈을 기념해 오는 연말까지 20%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브랜드별로 구매 금액에 따라 팔찌, 그립톡 등 사은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는 국적, 연령, 브랜드 경험 여부와 관계없이 개인의 취향에 따른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디자이너 브랜드에는 좋은 기회로, 앞으로도 감각적인 브랜드를 적극 발굴해 주얼리 아틀리에에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