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실력‘ 손흥민이 안뽑히면 이상하지 … 통계 매체 “홀란‧손흥민 EPL 최고의 투톱”

      2023.12.23 17:43   수정 : 2023.12.23 17: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은 EPL의 간판이다. 이제는 순위에 없으면 이상한 그런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반환점에 선정한 리그 베스트 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023-2024시즌 현시점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11명의 선수를 뽑아 23일(한국시간) '팀 오브 더 시즌'을 꾸렸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명단을 보면 손흥민은 평점 7.38을 받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과 함께 투톱으로 낙점됐다.


터줏대감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난 토트넘에서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 17경기에 출전, 10골 4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EPL 득점 순위에서도 홀란(14골),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11골)에 이어 제러드 보언(웨스트햄)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특히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와 측면 공격수를 모두 소화하며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하는 '공격 축구'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내고 있어 토트넘 팬들의 지지가 크다. 지난 21일에는 토트넘 팬이 뽑은 2023년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기쁨도 맛봤다.

단순히 토트넘 팬들의 손흥민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것은 그의 실력 때문만은 아니다. 그의 인성도 크게 한몫하고 있다.
손흥민은 항암치료를 받는 팬의 편지를 읽으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여 토트넘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손흥민은 “마지막까지 간절히 바라겠다”라며 해당 팬과 포옹했다.


한편, 토트넘에서는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7.58점)과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7.20점)도 후스코어드닷컴의 선택을 받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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