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공직자 처우 개선”..공무원상, 5년만 대통령 친수

      2023.12.26 13:06   수정 : 2023.12.26 13: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공무원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상을 친수했다. 대통령이 나선 건 5년 만이다. 이 자리에서 공직자 처우 개선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 참석해 훈포장을 수상자들에 수여하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의 처우와 근무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공직자 모두의 헌신이 곧 국민과 대한민국의 큰 자산”이라며 “현장을 수시로 찾아가고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도록 더욱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덧붙였다.

수상자들은 국민추천과 국민평가단 평가와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방향을 반영해 ‘상식과 공정’ ‘역동적 경제’ ‘따뜻한 동행’ ‘자율과 창의’ 등 4개 분야에서 55명이 선발됐다. 수상자들은 특별승진과 성과급 최고등급 등 인사상 특전이 부여된다.

훈격이 높은 순으로 보면 녹조근정훈장은 홍석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사무관이 수훈했다. 홍 사무관은 낙농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원유 용도에 따른 차등가격제를 도입해 수요에 맞게 생산을 끌어올렸다.

옥조근정훈장은 오혁진 해양경찰청 창원해양경찰서 경위가 받았다. 오 경위는 산업기술 유출 전담부서가 없는 열악한 환경에도 끈질기게 수사해 830억원 규모 기술 유출 사범 9명을 검거했다.

또 다른 옥조근정훈장은 20년 동안 수난 현장에서 뛰어왔던 서울특별시 119특수구조단의 한정민 소방경이 수훈했다. 천안함 폭침 사고와 대청도 지뢰 사고 등 국내 대형 재난뿐 아니라 7번의 국제 구조활동에도 참여했다.

공무원상은 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 때 마련돼 2015년 처음 시상식을 올렸다.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직접 훈포장을 수여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 때는 임기 첫 해인 2018년에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친수했다.
윤 대통령이 이번 공무원 훈포장을 직접 수여하면서 5년 만에 대통령 친수가 이뤄진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