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업무보고, 민생토론회로 진행
2024.01.01 18:59
수정 : 2024.01.01 18:59기사원문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서울 용산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업무보고를 대통령과 국민이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콘셉트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민들도 참여하게 되고, 주제별로 묶어서 진행한다"면서 "부처별이라기보다는 주제별로, 또 현장성을 강화해 그 주제가 가장 잘 드러나고 가장 더 활기차게 논의할 수 있는 현장을 찾아서 업무보고, 민생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각 부처 장관들이 용산 대통령실 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 대통령에게 비공개 업무보고를 하거나, 부처별로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국민이 참여하면서 의견을 듣는 토론회 형식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강조한 민생 집중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언론과의 소통 확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 발표를 마친 뒤 기자실을 찾아 출입기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올해는 김치찌개도 같이 먹으며 여러분과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11월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중단 이후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과 취임 1주년 간담회 외에는 언론과 소통의 자리는 갖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가능성에 대해 "여러 가지로 국민과 어떻게 소통할지에 대해선 생각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김학재 김윤호 기자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