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지난해 ACE ETF 덩치 2배 불렸다

      2024.01.02 11:29   수정 : 2024.01.02 11: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해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몸집을 2배 넘게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점유율도 5% 턱밑까지 쫓아왔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투운용 ETF(브랜드 ACE) 순자산총액은 5조9179억원으로 집계됐다.

2조9000억원대였던 연초(1월 2일) 대비 103.8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ETF 시장 점유율은 3.68%에서 4.89%로 1.21%p 뛰었다.


특색을 갖춘 신규 상품 출시 덕이라는 게 자체 분석이다. 한투운용은 지난 1년간 16개 새상품을 내놨는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형이 다수 포함됐다. 국내 최초 현물형 미국 장기채 상품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국내 첫 포스코그룹주 ETF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국내 최초 만기자동연장 회사채 ETF인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순매수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기준 상품별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를 집계한 결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ACE 미국빅테크TOP7 Plus가 각각 1위, 3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전체 ETF(812개)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 2위, 채권형 ETF 129개 중에선 1위를 기록했다.

기존 상품들도 약진했다. 지난해 7월 종목명과 배당방식을 변경한 ‘ACE 미국배당다우존스’는 연초 대비 순자산액이 265.76% 급증했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난 한 해 ACE ETF는 업무 효율화와 리서치 역량 강화 및 본부 간 협업을 통해 투자자에게 필요한 상품을 다양하게 공급한 결과를 받아들었다”며 “올해도 투자자에게 필요한 상품을 시의적절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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