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스마트 농산물 유통 전폭 지원"

      2024.01.02 19:00   수정 : 2024.01.02 1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신임 장관이 연이어 현장을 찾으며 소통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2일 송 장관이 농업·농촌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생산기반과 유통 확충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충남 부여군의 방울토마토 시설 재배 농가를 찾아 "최근 면세유 가격 상승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큰 것에 공감하고 있다"며 "정부는 시설 농가 경영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가보조금 지원, 기업을 통한 시설농가의 초기 투자자금 지원 등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인들은 "시설 재배의 경우 겨울철 난방이 필수적이지만 고유가 영향으로 생산비가 많이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송 장관은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기반을 뒷받침하여 수급 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산군 만인산농협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방문도 같은 날 이뤄졌다. 송 장관은 시설 작물 출하 동향을 점검하고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유통센터 방문 현장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최흥식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 박대조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회장, 이용우 만인산농협 조합장이 함께 했다.

송 장관은 “농산물 수급과 농가 소득안정,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의 출발점은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라며 향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더불어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새로운 유통경로를 창출하고 많은 시장 참여자에게 새로운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며 특히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특히 “오늘 현장 방문은 농업인 여러분의 의견을 장관이 직접 듣고 소통하고자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는 농업인분들과 농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책에 반영하여 현장에 꼭 필요하고 적합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업인단체장들은 “농업·농촌 정책 분야에서 신임 농식품부 장관이 쌓아온 전문성과 현장성을 바탕으로, 생산비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 당면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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