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루이·후이바오' 4일부터 일반 공개

      2024.01.03 14:28   수정 : 2024.01.03 14: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에버랜드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4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2024년 갑진년 새해 시작과 함께 쌍둥이 판다들이 판다월드에서 본격적인 바깥 나들이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생후 6개월 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그동안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로 생활해 에버랜드 SNS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다.

판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는 이날 "태어날 당시 각각 180g, 140g이었던 아기들의 체중이 현재 모두 11㎏을 넘었다"면서 "최근에는 엄마를 따라서 잘 걸어다닐 정도로 건강하게 성장해 방사장 나들이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당분간 쌍둥이 아기 판다들은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매일 오전 일부 시간에만 공개된다.
에버랜드는 해당 시간에 쌍둥이들이 사람들을 익히고 적응할 수 있도록 판다월드 관람 인원을 축소 운영하며, 향후 쌍둥이들의 적응 상황과 컨디션 등을 지켜보며 공개 시간과 관람 인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쌍둥이 판다의 든든한 맏언니 푸바오도 교차 방사 등 공간 및 시간 조정을 통해 판다월드에서 계속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일부 기간에는 엄마 아이바오와 쌍둥이 판다, 푸바오, 아빠 러바오까지 다섯 판다 가족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다만, 단독생활을 하는 판다 생태 습성상 이미 독립한 푸바오가 쌍둥이 동생들과 같은 공간에 함께 있는 모습을 볼 수는 없다고 에버랜드 측은 설명했다.


한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지난해 7월 7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자매다.
생후 100일 무렵인 지난 10월 대국민 이름 공모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약 70만명의 고객들이 참여해 각각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로 이름이 지어졌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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