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호텔신라, 4분기 영업익 기대치 밑돌 것"
2024.01.04 08:54
수정 : 2024.01.04 08:54기사원문
4일 한화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4·4분기 매출액 1.02조원, 영업이익 54억원 흑자를 기록해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389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산업의 회복세에도 체화재고 소진 등에 따른 원가율 증가가 3·4분기에 이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공항점의 비용부담도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호텔·레저부문은 매출액 1706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으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12월을 기점으로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1·4분기 따이공 수요 회복 시점도 가시권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함께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되었던 산업성장률의 역성장이 지난해 낮은 기저를 바탕으로 강하게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모멘텀 강화 요인으로 거론했다. 지난해 하반기 실적에 부담을 줬던 체화재고 소진은 2023년 실적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분명하다"면서도 "회복의 속도가 더뎠던 것은 사실이나, 회복의 시기는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특히 "지난해 연말에 발표된 문체부 연구 자료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 인당 소비 규모는 19년 대비 38% 늘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시장의 우려에도 지출 규모는 오히려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하며, 유통업종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