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오 수장들 ‘내부 쇄신’ 직접 챙긴다
2024.01.04 18:40
수정 : 2024.01.04 18:40기사원문
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올해 첫 조직 개편을 통해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정책·리스크매니지먼트(RM) 대표직을 신설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뉴스 관련 서비스를 최수연 대표가 직접 챙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외부 전문가 5~7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네이버 뉴스서비스 혁신준비포럼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혁신준비포럼은 기존 뉴스서비스를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구성 및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혁신준비포럼을 통해 알고리즘 공정성 강화, 가짜 뉴스 대응 등 뉴스 서비스의 개선을 위한 종합 계획안을 마련해 올해 1·4분기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쇄신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카카오 쇄신 태스크포스(TF)장을 겸임하는 정신아 카카오 신임 대표 내정자는 오는 11일부터 2월 초까지 한 달여간 임직원 약 1000명을 순차적으로 만나는 '크루톡'을 통해 내부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듣고 미래 방향성을 검토하는 데 참고할 예정이다. 크루톡은 △인공지능(AI) 시대의 카카오 △기술 이니셔티브 △현 사업 및 서비스의 방향성 △거버넌스 △인사 제도 △일하는 방식 등 제도 △기업 문화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직원들은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여러 주제에 참여 가능하다. 정 내정자와 직원들은 카카오가 바꿔야 할 것, 지켜야 할 것, 나아가야 하는 방향 등을 각 회차에서 1시간 내외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일부 세션에는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도 함께 참석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