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노트북도 OLED가 대세'…삼성D, '레이저 블레이드 16'에 패널 공급
2024.01.05 12:08
수정 : 2024.01.05 12: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는 '레이저 블레이드 16' 출시를 앞두고 16형 240Hz 노트북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레이저 블레이드 16은 240Hz 고주사율에 0.2밀리세컨드(ms)의 응답속도와 QHD+(2560x1600) 해상도를 갖춘 프리미엄급 게이밍 노트북이다.
레이저 블레이드 16은 최근 미국 비디오 전자 공학 협회(VESA)로부터 '클리어MR 11000'을 인증을 획득했다.
클리어MR은 2022년 VESA에서 도입한 새로운 화질 규격이다. 노트북, 모니터, TV 등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의 모션 블러(화면 전환 시에 나타나는 끌림 현상) 성능을 판단하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VESA는 화면 전환이 빠른 영상을 플레이했을 때 선명한 픽셀과 흐릿한 픽셀의 비율을 수치화해 1000단위로 화질 등급을 나눈다. 수치가 높을수록 모션 블러가 적고 화질이 선명하다. 현재는 클리어MR 3000부터 클리어MR 13000까지 등급이 있다. 레이저 블레이드 16이 획득한 클리어MR 11000은 노트북 제품 중에서는 가장 높은 등급이다.
이호중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부 상품기획팀장(상무)는 "레이저 블레이드 16이 최고 등급인 클리어MR 11000을 획득하면서 삼성 OLED의 화질 우수성을 한번 더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며 "삼성 OLED 만의 차별화된 화질과 성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노트북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