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제2의 '무빙' '사내맞선' IP벨류체인 사례 강화"...'경성크리처' 외전 웹툰 공개

      2024.01.05 09:22   수정 : 2024.01.05 17: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의 스토리-미디어 사업 간의 유기적인 IP 벨류체인 사업모델은 올해도 계속된다.

카카오엔터는 글로벌 IP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빙’, ‘경이로운 소문’, ‘선산’ 등 웹툰, 웹소설 원천 스토리 IP에 대한 영상화는 물론이고, ‘경성크리처’, ‘사내 맞선’, ‘남남’과 같이 스토리-미디어 등 각 사업 부문을 잇는 IP 밸류체인 사례를 지속적이고도 적극적으로 발굴해왔다.

5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연말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의 또다른 이야기를 담은 웹툰 ‘경성크리처 외전 : 지지않는 꽃(글, 그림 모아이 / 슈퍼코믹스스튜디오, 이하 경성크리처 웹툰)’을 20일 선보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경성크리처 웹툰 론칭을 통해 또 한 번 카카오엔터 스토리와 미디어 사업간에 유기적인 IP 밸류체인 시너지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성크리처' 오늘 파트2 공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앞서 공개한 파트1이 넷플릭스 톱10(비영어) 3위, 전 세계 69개국 톱10에 오르는 등 관심을 받았으며 오늘(5일) 파트2(8~10회)를 공개한다.


시대의 어둠이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넷플릭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웹툰은, 연결된 세계관 속에서 또다른 크리처가 탄생한 만월도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드라마의 배경인 경성의 옹성병원이 아닌, 또다른 크리처 실험이 진행된 만월도에서 괴물이 되지 않고 이성을 가진 강력한 존재로 변이한 주인공 금란이 조력자 병길과 함께 음모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다. 연결된 세계관 속 다른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려지는 새로운 서사로 감상의 묘미를 높이는 한편, 채옥, 가토 중좌가 등장하는 등 원작 시리즈와의 플롯 교차점을 만들었다.

경성크리처 웹툰은 20일 국내 론칭에 이어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통해 북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도 추후 선보일 예정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와 시너지가 기대된다.

특히 웹툰 ‘경성크리처 외전’은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의 기획 초기 단계부터 준비한 IP 밸류체인 시너지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카카오엔터 산하 글앤그림미디어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 크리에이터그룹 글라인의 강은경 작가와 정동윤 감독이 각각 집필과 연출을, 어썸이엔티 박서준이 타이틀롤을 맡아 카카오엔터의 미디어 IP 역량이 결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카카오엔터 스토리 부문의 웹툰 기획, 제작 역량이 결합돼 ‘경성크리처’ 웹툰까지 론칭하며, 스토리와 미디어의 IP 밸류체인 시너지를 더했다. 웹툰, 웹소설 등 스토리 IP를 원작으로 드라마, 예능 영상화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이고 영상IP를 원작으로 한 스토리 콘텐츠도 기획, 제작하며 IP 다각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카카오엔터는 웹툰 ‘경성크리처 외전 : 지지않는 꽃’ 론칭과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에서 사전 이벤트를 전개한다. 5일부터 론칭일인 20일까지 웹툰 론칭 알림을 신청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캐시 뽑기권, 이용권 등이 담긴 스페셜 키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 카카오페이지에서는 친구에게 웹툰 론칭 소식을 공유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성크리처X오설록 콜라보 티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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