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CES 2024'서 단독 전시관 첫 개관

      2024.01.10 09:23   수정 : 2024.01.10 09: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단독 전시관인 '대전관'을 최초로 개관했다고 10일 밝혔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개최하는 세계3대 ICT박람회 중 하나로, 올해는 전 세계 3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기술 축제로 이달 9~12일 나흘간 열린다.

CES 대전관 운영은 지난해 이장우 대전시장이 CES 행사에 참가한 뒤 올해부터는 지역기업의 CES 참가를 확대해 세계시장 진출의 기회를 늘리기로 약속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선보이는 ‘유레카파크(Eureka Park)’에 마련된 대전관은 총 223㎡넓이에 20개 기업 부스와 ‘대한민국 과학도시 대전’ 홍보관으로 꾸며졌다.

개관식에는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지역기업 20개사 대표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CES 2024에는 500여 개사 이상의 한국기업이 참가했으며 그 가운데 대전기업은 대전관 20개 사를 비롯, ‘카이스트관’ 12개사, ‘한밭대관’ 4개사, 센트럴홀 등 개별참가 6개사를 포함, 모두 42곳이 참가했다.

특히, 대전관 참가기업인 △디앤씨바이오테크놀리지 △나노일렉트로닉스㈜ 2곳을 비롯해 △칸필터 △라이프온 코리아 △파네시아 △토트 △앙트러 리얼리티 △알고케어 △씨드로닉스 △이루다플래닛 등 모두 10개의 대전기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CES 2024 혁신상 수상기업은 모두 310개사이며 이 가운데 한국기업은 143개 사로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대전시는 CES 행사기간 동안 대전관 운영 이외에도 과학도시 대전의 혁신 기술력을 알리고, 투자유치를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CES 행사에 참석, 첫째 날인 9일 벤처캐피털 등 투자사와의 간담회 시간을 갖고 대전지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역량에 대한 진단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유레카관(Eureka Park) 및 파빌리온관(Global Pavilion)의 지역기업 전시부스 등을 둘러보고 대전 핵심 전략 산업(나도 반도체·인공지능·우주항공·국방·양자)의 트랜드와 미래 도시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을 살펴볼 예정이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대전시는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단독관과 20개 사의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높이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회의 장이란 점에서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