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 10일 간 미국 방문.. 올해 첫 해외사절단 파견
2024.01.10 13:43
수정 : 2024.01.10 13: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이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 출장은 미래차, 생명과학(바이오), 에너지 부문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미래 전략사업을 추진하고 자매도시와 협력강화를 통한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 해외사절단은 10일~19일 7박 10일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휴스턴, 샌디에이고 등 도시 3곳을 방문한다.
주요 일정으로는 먼저 11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를 찾는다. 이 자리에서 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국내외 기업들과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업무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도심항공교통(UAM)산업은 미래 이동수단 산업 중 가장 주목받는 분야로,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기체의 인증과 상용화가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시장은 미국 현지에서 진행되는 도심항공교통 분야 기업들의 전시회를 참관하고, 관련 업무협약을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12일에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의 통합한국관 내에 마련된 울산관을 찾아 ㈜서흥테크, 주식회사 써니웨이브텍 등 울산지역 6개 중소기업 대표자를 만나 격려한다.
또 현대차와 HD현대 홍보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홍보관, 삼성전자와 SK, 삼성SDI 전시회 등 다양한 기업체 및 협력 기관의 홍보관을 방문, 각 산업별 향후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일정을 가진다.
13일 휴스턴으로 이동한다. 14일부터 본격 진행하는 휴스턴 일정에서는, 휴스턴의 석유화학·에너지 산업현장을 시찰하고, 관련 기업을 만나 투자유치 협의를 진행한다.
미국 최대 에너지 공급업체 중 하나인 엔터프라이즈 프로덕트(Enterprise Products)사와 에너지 트랜스퍼(Energy Transfer)사 대표들과 청정 암모니아 사업 등 청정에너지 관련 업무를 협의한다.
휴스턴 일정 마지막인 16일에는 울산시와 자매도시인 휴스턴 시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선거에서 당선된 존 위트마이어 시장을 만나 취임을 축하하고 문화·교육·관광·경제 등의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17일 샌디에이고 대학을 방문해, 울산시-유니스트-샌디에이고시-유시(UC) 샌디에이고대학 간 글로벌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을 진행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울산이 추진하고 있는, 도심항공교통 산업, 에너지 산업, 바이오 산업 등 전략 산업의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젊은 인구가 모이는 잘 사는 도시 울산을 만들겠다”라며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하더라도 경제·문화적으로 앞선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