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품은 군위, 규제 확 걷은 ‘프리존’으로 도약 발판
2024.01.11 11:10
수정 : 2024.01.11 18:06기사원문
대구시는 TK 신공항 개항에 대비하고 군위군을 TK 미래 100년을 이끌 글로벌 신공항 관문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위군에 TK 신공항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 및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구축을 위해 최대 20조원 규모의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TK 신공항 인근 지역을 각종 규제를 배제하는 TK 신공항 프리존을 조성해 중남부 신경제권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종합계획에는 △첨단산업1·2지구 △신 주거지구 △문화·관광지구 △군부대이전지구(후보지)로 구분하고, 공항 신도시·공항 산업단지·공무원 연수시설·맑은 물 하이웨이 등 핵심사업과 연계돼 있다.
또 장래 도시 확장성 및 군위 지역의 균형 발전 측면도 고려해 교통망, 미래형 에너지, 정수장, 소각장·매립장, 하·폐수처리장 등 사회기반시설 계획도 반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 계획은 군위군을 넘어 시 전체를 위한 계획이다"면서 "이를 완성하기 위해 후속 절차들을 차질 없이 추진, TK 신공항 개항에 맞춰 군위군을 중남부 신경제권을 이끌 글로벌 관문도시로 건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계획은 군위군 등과의 협의를 거쳤으며 앞으로 관련 정부 계획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약 20조원 내외로 예산과 민간 자본 조달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군위군의 개발면적은 현재 13㎢(393만평)에서 93㎢(2810만평)로 약 7배, 인구는 2만3000명에서 25만명으로 11배, 산업용지는 0.4㎢(12만5000평)에서 30.7㎢(930만평)로 최대 75배가 늘어난다.
또 TK 신공항 및 첨단산업단지 조성, 기업유치 등으로 일자리는 10만개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 이 계획을 기반으로 군위군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이달 말 조정할 계획이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염색산업단지 이전 사업은 지속 가능한 글로컬 섬유산업 육성을 목표로, 미래 고부가가치의 첨단섬유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