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美 투자유치‧경제교류…첨단산업 육성 방점

      2024.01.15 08:26   수정 : 2024.01.15 14: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김장호 구미시장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관, 첨단기술 발전 동향 및 지역 발전방안 모색, 로봇산업 발전 업무협약 체결 및 미주지역 비즈니스·네트워킹 강화 등 적극적인 투자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15일 구미시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김 시장을 단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덴버, LA(로스앤젤레스)를 방문, CES 참관, 글로벌 분수 디자인 및 투자 타깃기업 방문, 현지 경제단체 교류 활동 개최 등 혁신기술 발전 동향을 확인하고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현지시간 8일 특수 분수 디자인 및 시공 전문 글로벌 기업인 미국 WET 사를 찾아 테레사 콜드웰 CDO(최고개발관리자), 안드레아 실바 디자인 책임자 등 기업관계자들과 만나 구미시 소개와 함께 시가 추진 중인 각종 관광인프라 조성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낭만문화 도시로 거듭나는 지역 현황을 설명하고, 구미시만의 특색 있는 랜드마크 조성에 필요한 WET사 관계자 의견을 청취해 향후 지역 관광인프라 조성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또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관내 소재 대표기업인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이노텍을 차례로 방문하고 혁신기술을 살펴봤다.


국내 로봇분야 전문기업(베어로보틱스, 위로보틱스)을 초청해 신산업 포럼을 개최하고, 이어 국내 로봇분야 선도기업인 LG전자, LIG넥스원, 위로보틱스, 구일엔지니어링 등 4개사와 함께 구미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구미를 중심으로 부품 국산화, 전문인력 양성 등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 협약기업들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 유레카관과 공동관도 찾아 지역 참가기업인 에이엘엔티, 포인드, 헥스하이브를 방문해 혁신제품 관람 및 기업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관내 소재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 부스에서 새로운 신기술 발전동향을 살펴봤다.

이어 대표단은 덴버로 이동해 투자 타깃기업인 A사를 방문하고 투자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서 김 시장은 구미가 반도체·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최적지임을 어필해 지역으로 대규모 추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김 시장은 "미국 방문을 통해 2024년 글로벌 혁신기술 발전동향을 확인하고 구미 첨단전략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로봇산업 분야에서 구미시가 관련 선도 기업들과 상호협력체계를 구축, 앞으로 로봇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에 앞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방산 등 전략산업에서 가시적인 성과와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귀국 후 후속조치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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