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3월부터 '농촌 왕진버스' 운영..300개 마을 제공

      2024.01.18 13:43   수정 : 2024.01.18 13: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3월부터 의료가 취약한 농촌 지역에 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이라는 윤석열 정부 농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보건·의료 취약계층인 농촌주민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촌 지역은 고령화율와 유병률이 도시에 비해 높으나, 교통과 의료 접근성은 낮아 적기, 적시에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이같은 수요를 반영해 농촌 주민들의 질병예방 및 건강관리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도입했다.

지난 2013년부터 농협과 함께 장수사진, 검안∙돋보기, 양한방 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을 운영해 왔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업인 행복버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대상자를 확대해 시행한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110회에서 300회로 늘린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의료가 취약한 농촌 지역에 60세 이상 주민, 농업인,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양한방 의료, 안과∙치과 검진 등 의료 서비스를 32억원(국고 기준)의 예산을 투입하여 연간 300여 개 마을에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은 1~2월에 각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며, 자세한 내용은 향후 농식품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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