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보험료, 보험사 홈피 안 들어가고 한번에 비교한다" 네카토, 車보험 비교추천 개시

      2024.01.19 11:42   수정 : 2024.01.19 11: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빅테크 3사가 자동차 보험비교·추천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 여러 보험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매번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인증절차를 반복해야 했던 기존의 불편이 해소돼 소비자들이 간편하고 합리적으로 보험상품 가격을 비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네이버페이는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에 참여하는 모든 손보사와 제휴를 추진해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현대해상, 흥국화재, AXA손해보험,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총 10개 보험사 제휴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네이버페이에서는 정확하게 외우고 있기 어려운 내 차의 보험 만기일을 몰라도 보험료 비교가 가능하다. 마이데이터에 등록된 보험만기일, 차량번호 등의 정보를 불러와 내 차에 딱 맞는 보험을 더욱 손쉽게 만나 볼 수 있는 것 또한 강점이다.


특히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내자산’, 자동차보험 갱신과 정비시기 알림 등 차량 통합 관리가 가능한 ‘네이버 마이카(MY CAR)’ 서비스 등 기존의 네이버페이 서비스와 연계해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정확한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네이버페이는 전문가가 알려주는 다양한 보험 콘텐츠를 제공하고, 할인율과 특약까지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평소 궁금했던 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 보험 처리 등을 전문가의 생생한 인터뷰 콘텐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보험료 할인 계산기’로 주행거리에 따른 모든 보험사 할인율을 비교해보거나 사고 확률을 줄여주는 안전 장치에 대한 할인특약도 계산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차량 구입을 앞둔 차주들을 위한 '차종별 보험료 비교', 납부 보험료의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또래 보험료 예측' 등 여러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네이버에서 ‘네이버페이 자동차보험비교’를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도 10개 손해보험사(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현대해상, 흥국화재, AXA손해보험,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와 함께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페이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 '전체' 탭의 ‘보험’ 영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동차보험 비교’에 진입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간단한 본인 인증과 차량∙운전자 범위 선택 과정을 거친다. 이후 할인이 가능한 특약이나 운전 점수 등을 넣으면, 자동차 보험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조건으로 10개 보험사의 보험료가 한꺼번에 낮은 보험료 순으로 노출된다.

각 보험사의 연간 예상 보험료 뿐만 아니라 나중에 환급받을 금액도 확인이 가능해 가장 저렴한 보험이 어디인지 쉽게 파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다양한할인특약’, ‘가입이편리해요’, ‘안전주행포인트’ 등 사용자들이 참고할 만한 깨알 정보도 제공한다. 가입 조건도 자유롭게 변경이 가능해 보장 범위를 다시 설정하면 그에 맞는 보험사들의 보험료를 다시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와의 연계해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 사용성을 높였다. 카카오페이 ‘자산관리’ 영역의 ‘내 차 관리’ 서비스에서는 소유한 자동차의 차량 정보와 출시가와 현재 가격, 3년 후까지의 시세, 가입되어 있는 자동차보험 정보와 보험사 사고 접수 등이 가능했다. 이번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내 차 관리’에서 자동차보험 비교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자동차보험 만기가 다가오면 카카오톡으로 사용자에게 알림톡을 전송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만기 기한을 인지하지 못해 뜻하지 않은 불이익을 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다양한 할인 정보도 꼼꼼하게 안내한다. 카카오페이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에 입점한 10개 보험사의 할인 특약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보험상품의 선할인 정보도 빠짐없이 전달해 사용자들이 실질적인 효익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도 6개 손보사(삼성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 DB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과 제휴해 ‘차 보험 비교하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토스 이용자는 토스 앱-전체 탭-‘자동차’ 카테고리-‘차 보험 비교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토스에서 보험료를 비교해보기 위해서는 자동차 모델, 보험 시작일, 운전자 범위, 예상 주행 거리, 선할인 또는 후할인, 할인 특약, 안전운전습관 특약, 부속품, 보장내용 등을 선택해야 한다.

현재 토스는 월별 활성 사용자(Monthly Active Users·MAU) 1510만 이상을 기록 중이며, 하나의 앱에서 △차 보험료 조회 △차 보험 가입 △자동차 보험 갱신 알림 받기 △자동차 검사 예약 △차 시세 △내 차 팔기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는 향후 제휴사를 분기 내 총 10개까지 늘려 나가며, 국민들의 ‘카 라이프’에 실질적으로 유익한 금융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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