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 韓배우 최초 英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2024.01.19 13:46   수정 : 2024.01.19 13: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우 유태오가 한국 배우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18일(현지기준)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가 발표한 후보자(작)에 따르면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 투자배급하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제77회 영국 아카데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각본상, 비영어권 작품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지난 2021년 '미나리'의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올라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한국 남자배우가 연기상 후보에 오른 건 유태오가 처음이다.



1947년 설립된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개최하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바로미터로 여겨질 만큼 영미권에서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시상식은 오는 2월 18일 개최된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셀린 송 감독은 오는 2월 7일 열리는 제76회 할리우드감독조합(DGA) 시상식 첫 장편영화 부문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2월 25일 각각 개최되는 제35회 미국제작자조합 영화 부문 최우수상, 제39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최다 노미네이트(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최우수주연상 그레타 리, 최우수주연상 유태오)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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