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덤펍서 수천만원 도박하고 업주 협박한 일당 검거
2024.01.22 16:08
수정 : 2024.01.22 16:08기사원문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홀덤펍 업주 20대 남성 A씨 등 3명을 도박장 개장 및 방조 혐의로 지난 21일 현행범 체포했다.
해당 업장에서 도박한 이들 중 3명은 특수감금 등 혐의로, 8명은 도박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은 지난 21일 새벽 서울 강남구의 한 홀덤펍에서 판돈 6000여만원을 A씨의 계좌로 선입금한 뒤 판당 20만 원의 '텍사스 홀덤' 게임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인터넷 도박으로 판돈을 모두 잃어 환전을 해주지 않자 화가 나 "가족을 모두 죽이겠다"며 감금하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전 10시 50분께 "도박장에 친구가 감금돼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은 홀덤펍 내에 있던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업주 A씨에 대해 도박장 개장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