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암모니아 운반선' 릴레이 수주

      2024.01.22 18:04   수정 : 2024.01.22 18:04기사원문
국내 조선업 대표 주자인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이 새 캐시카우(수익창출원)으로 떠오른 암모니아 운반선(VLAC)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중남미 소재 선사와 초대형 VLAC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약 4911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6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에만 벌써 총 11척의 VLAC를 수주했다.


한화오션도 이날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VLAC 2척을 3312억원에 수주한 사실을 알렸다.

이번에 한화오션이 수주한 암모니아운반선은 9만3000㎥의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다. 특히 이 선박에는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인 'HS4'를 비롯해 최신 탄소 저감 기술인 축발전기모터(SGM) 등 친환경 기술이 집약된다.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7년 하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무탄소 선박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대체 연료 및 친환경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암모니아 추진, 수소 직접 추진, 수소연료전지 추진 등 탄소 배출이 없는 무탄소 선박의 상용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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