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자 남편 만나려면 얼굴 고쳐야 한다' 광고에 벌금
2024.01.23 15:23
수정 : 2024.01.23 15:23기사원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 중국 당국이 '여성의 외모 불안을 불러일으킨다'며 상하이 한 성형외과에 3만위안(약 56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광고 문구는 '다시 태어난 미녀의 얼굴은 루이비통 백과 어울린다.
당국은 부유한 남편을 만나기 위해서는 얼굴 성형이 필수라는 뉘앙스의 광고라고 해석했다.
중국 당국은 이 같은 광고가 여성의 외모 불안을 야기해 얼굴 성형을 부추긴다며 벌금을 부과했다. 당국은 광고가 공공질서 교란, 사회 윤리 위반 혐의 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소식에 중국의 누리꾼들은 환영을 표시했다. 한 누리꾼은 '이 같은 광고는 여성을 노리개로 취급하는 저속함의 극치'라고 말했고, 다른 누리꾼은 '벌금이 너무 약하다'라고 주장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