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軍에서도 백종원 셰프 음식을 만날 수 있어요"..국방부-더본코리아 맞손

      2024.01.26 14:53   수정 : 2024.01.26 14: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방부와 유명 셰프이자 방송인 백종원씨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26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군 급식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과 더본코리아의 백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민간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군 급식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오는 2월 중으로 시범부대를 선정해 식당 운영방식 개선과 군 급식에 적합한 조리기구 개발, 조리법 전수 등 군 급식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병영식당 개선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성과에 따라 컨설팅 사업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진 백 대표의 식당 회생 특급 솔루션과 쉽고 간편한 조리법을 통한 신메뉴 개발에 특화된 더본코리아의 전문성이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조리병의 숙련도 저하 등으로 고민하는 군 급식 분야의 획기적인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전역한 조리병이 사회 진출과정에서 군 경력을 살리는 취업 지원을 위해서도 힘쓰기로 했으며, 향후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장병들이 더 나은 급식을 경험하고, 조리병 경력이 전역 후 더본코리아 우선 채용 기회를 가지는 귀한 경험이 되도록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1989년 학사사관 14기 포병장교로 임관, 복무하면서 간부식당 관리장교로 육군 제7포병여단에서 식당을 운영했다.
최근엔 방송 프로그램 '백패커'를 통해 실제 병영식당에서 조리를 해보며 군 급식과 인연을 이어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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