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최근 5년간 배달·피트니스·커피전문점 매출 ↑"
2024.01.30 14:30
수정 : 2024.01.30 14:30기사원문
최근 5년간 배달, 피트니스, 커피전문점 등의 매출은 크게 증가한 반면 면세점, 여행, 영화·공연 분야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에는 전년에 비해 여행사, 항공사, 면세점 등 여행관련 업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KB국민카드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소비 트렌드를 비교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고객 약 1900만명을 대상으로 23개 세부 소비업종에서 발생한 약 93억건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2019년 대비 2023년 매출 증감률을 업종별로 보면 음식이 25%를 기록했으며 엔터·스포츠 20%, 쇼핑·마트 13%, 건강미용 9%, 여행 4% 등이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이 기간 배달서비스 매출 증가율이 164%로 가장 컸고, 피트니스(58%), 커피전문점(53%), 디저트전문점(48%), 스포츠(45%) 순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면세점(-42%), 여행사(-22%), 영화·공연(-20%), 건강식품(-12%), 화장품(-6%), 대형마트·할인점(-5%)의 매출액은 2019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령대별 업종별 매출액 비중을 2019년도와 비교해보면 20대는 피트니스(+2%p), 30대 화장품(+2%p), 40대 배달서비스(+9%p), 50대 편의점(+4%p), 60세 이상은 건강식품(+15%p) 업종의 비중이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주요 5개 소비업종의 매출은 전년 대비 8% 늘었으며 이중 여행 업종이 41%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음식 8%, 건강·미용 8%, 엔터·스포츠 6%, 쇼핑·마트 업종이 2% 증가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