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은행, 연준 6월 이전까지 금리 인하 없다

      2024.02.03 05:00   수정 : 2024.02.03 0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금리를 4회 연속 동결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6월 이전까지는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전략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BofA의 전략가들이 연준이 최근 끝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매파적’인 모습을 보인 것에 금리가 이르면 6월에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전략가들은 공개한 연구노트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금리 동결과 동시에 3월 인하 시작은 없다고 강조한 것에 주목했다.



연준은 지난 1월 31일 회의가 끝난 후 성명에서 물가 상승률 목표인 2%로 돌아가고 있다는 확신이 더 올 때까지는 금리를 내리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준의 입장에 올해 안에 금리 1.5%p 인하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실망하고 있다.


이번 FOMC 회의 후 투자자들은 연준이 3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1개월전의 12%에서 63%로 높였다.

하지만 BofA는 비록 늦지만 올해 후반에 금리 인하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전략가들은 연구노트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에 놀랐으며 "1월 FOMC 회의 결과를 볼 때 6월에 금리 0.25%p 인하로 시작해 9월과 12월에도 각각 같은 폭만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비록 3월 금리 인하가 힘들어졌지만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공격적으로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BI는 전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트레이더들은 올해 안에 연준이 최소 금리를 6회 인하할 가능성을 72%로 보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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