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갤럭시에 성능 밀리나.. 퀄컴·미디어텍 AP '장난 아니네'

      2024.02.03 07:00   수정 : 2024.02.03 07:00기사원문

애플이 오는 9월 아이폰16 시리즈에 들어가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18 프로’ 칩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퀄컴과 미디어텍의 차세대 AP가 애플 ‘A18 프로’의 성능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3일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커뮤니티에서는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미디어텍 디멘시티9400의 벤치마크(성능실험) 결과가 등장했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할 정도로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한다.



자료에 따르면 스냅드래곤8 4세대는 긱벤치6에서 싱글코어 2845점, 멀티코어 1만628점을 기록했으며 안투투10에서는 313만3570점을 기록했다. 또 디멘시티9400은 긱벤치6에서 싱글코어 2776점, 멀티코어 1만1739점, 안투투10에서는 344만9366점을 보였다.



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된 갤럭시S24울트라가 긱벤치6에서 싱글코어 2256점, 멀티코어 7038점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스냅드래곤8 4세대는 멀티코어 부분이 50% 가량이나 개선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번에 유출된 벤치마크 결과가 실제 점수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아울러 애플의 A18 프로 칩은 긱벤치6에서 싱글코어 3500점, 멀티코어 8200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A17 프로를 장착한 아이폰15프로맥스는 싱글코어 2898점, 멀티코어 7201점을 보인 바 있다.
만약 이 점수가 사실이라면 애플은 싱글코어에서 퀄컴, 미디어텍 대비 여전히 우위를 점하는 반면 멀티코어에서는 밀리는 셈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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