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 앞두고 '민생·편의 총력전' 나섰다

      2024.02.06 08:14   수정 : 2024.02.06 08: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시가 민생 챙기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혹시 모를 비상상황에 대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사전 점검을 진행해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즐거운 설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설 연휴 앞두고.."불편 줄이고 안전 힘 쏟고"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일상생활과 직결된 핵심 공급시설이 모여있는 지하 공동구 안전관리 특별점검을 8일까지 실시한다.

설 연휴를 앞두고 시민 불편과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공동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지하공동구는 업무시설 밀집지역과 대규모 주거지역 등에 공급되는 전력·통신·수도·가스 등의 관로를 모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도심 핵심기반시설이다.
서울에는 여의도와 목동, 상암, 마곡 등 7곳에 총 36.45km 규모로 마련돼 있다.

이번 점검은 지하 공동구 8곳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전기·통신·난방 배관 등 점용 시설물의 안전관리 상태, 화재·테러 등 비상시 위기관리 체계와 재난대응 지침서(매뉴얼)의 작동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아울러 24시간 모니터링 감시 체계와 자동 화재감지시스템 등의 정상 작동 여부 등도 살필 계획이다.

혹시 모를 추위로 인해 동파, 단수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연휴 기간 내 발생하는 누수와 단수, 수도계량기 동파 등 긴급상황과 민원 불편에 대한 신속 대응에 나선다.

누수 문제를 대비해 하루 67명의 비상근무조를 운영, 관련 문제에 대응하고, 비상 급수 지원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동파대책상황실은 24시간 운영해 동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즐거운 명절 위해 지갑 부담 덜어드려요"

시민들의 '더 즐거운 명절'을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시는 12일까지 농축수산물과 설 성수품 등을 최대 30% 할인하는 '설 명절 특별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높은 물가로 인한 시민들의 부담을 한층 줄이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내 전통시장 등 61곳에서 설 성수품과 농축수산물을 5~30% 할인 판매한다.

연휴를 서울에서 보내는 양육가정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시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보다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키즈카페머니' 판매를 6일부터 시작한다.
키즈카페머니를 활용하면 20% 더 저렴하게 서울형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6일에는 총 5억원 규모의 키즈카페 머니를 판매한다.
시는 올해에만 총 50억원 상당의 키즈카페 머니를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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