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포천 잇는 수도권 제2 순환선 7일 개통...남양주시 교통혁명 드라이브 건다
2024.02.06 16:14
수정 : 2024.02.06 16: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와 포천시를 잇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안~화도~포천 구간이 오는 7일 오후 2시 개통된다.
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수도권 제2순환선 조안~포천 준공에 따른 '포천~조안 고속도로개통, 고속국도 5000Km 시대 개막행사'가 이날 남양주시 수동면 수동휴게소IC(포천 방향)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백영현 포천시장, 지자체·건설 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했다.
2023년 5월 말께 조안~양평(L=12.7km) 구간 개통에 이어 이번에 개통하게 된 구간은 총 연장 33.6km(조안~화도 L=4.9km, 포천~화도 L=28.7km), 왕복 4차로이며, 1조739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남양주 화도~포천 소홀 구간 통행 요금은 승용차 기준 2800원, 남양주 화도~조안 구간 통행 요금은 승용차 기준 1100원으로 책정됐다.
해당 도로 개통으로 남양주시에서 포천시까지 기존 도로에 비해 통행 거리는 약 21km, 통행시간은 약 30분이 단축되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해 수도권 내부 교통 혼잡도를 완화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울양양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및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수도권 제2순환도로는 강원도와 충청도 및 경기북부지역으로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경기 동북부 지역 정주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이달 말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구간 개통 및 6월 별내선(8호선) 개통을 앞두고 있는 남양주시는 GTX-D·E·F 등 5개 전철과 4개 GTX를 품게 된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교통혁명도시’가 됐다"면서 "앞으로 자족기능을 종합적으로 갖춘 미래도시로 ‘점프-업’할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