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람들 자동차 안 사?.. 소비자심리지수는 100 넘겨

      2024.02.07 11:11   수정 : 2024.02.07 11: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의 울산지역 경제는 생산측면에서 제조업 생산이 감소했으나 수요측면에서는 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 수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자수가 증가한 가운데, 물가상승률은 둔화 흐름이 지속됐다. 다만 신규 자동차등록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최근 울산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공개했다.

먼저 생산 분야에서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2.1% 감소했다.


석유정제(+11.0%),기계장비(+12.0%)는 증가했으나 화학제품(-12.5%), 자동차(-2.3%) 등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심리지수도 상승 추세다. 소비 분야는 대형소매점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각각 2.6%, 2.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자동차 구입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승용차 등록대수는 2546대로 전년동월대비 16.2%나 감소했다.

다행히 울산 시민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2월 99.9에서 올해 1월 들어 100.4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설비 투자 분야에서는 자본재 수입이 1억50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0.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 투자는 건축 착공 면적이 전년동월대비 143.5%으로 크게 증가했다.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3.2% 증가했으나 수입액은 13.0% 감소했다. 자동차(+2.6%), 선박(+28.6%), 유류(+14.4%)를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수입은 원유(-17.3%), 화학제품(-12.8%)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고용 분야에서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5000명 증가했으며 도소매·숙박음식업(+1.3만명), 건설업(+0.4만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물가는 1월중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7%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0.4%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