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수익률 1위

      2024.02.07 18:12   수정 : 2024.02.07 18:12기사원문
KB국민은행의 '고위험 포트폴리오1' 연간 수익률이 20%로 지난해 전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적립금 40조원을 돌파하고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이 지난 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디폴트옵션 2023년도 4·4분기말 수익률 등 현황 공시'에서 전체 디폴트옵션 상품 중 1년 기준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의 '고위험 포트폴리오1'는 지난해 연간 20.01% 수익률을 냈다. 고위험 상품을 포함한 전체 디폴트옵션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고위험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증시가 하락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환노출 펀드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상품이다.

국민은행은 6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저위험·중위험 포트폴리오에서도 은행권 디폴트옵션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퇴직연금 시장에서 저력을 입증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해 별도의 상품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선택한 상품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는 서비스다. 지난해 7월 시행돼 2023년 12월 말 기준 41개 금융사가 정부의 승인을 받아 300개의 디폴트옵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이번 공시 결과로 금융소비자의 노후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오랜기간 쌓아온 연금자산관리 역량과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연금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최초로 자산관리 적립금 40조원을 돌파했다.
고객이 직접 선택하고 가입하는 퇴직연금 DC형과 IRP 시장에서 각각 17년, 14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