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아이돌' 코쿤, 日 오사카에 '코미디 국가대표'로 뜬다

      2024.02.08 10:14   수정 : 2024.02.08 10:14기사원문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며 맹활약 중인 '개그 아이돌' 코쿤(KOKOON)이 호주, 영국에 이어 일본 코미디 페스티벌에 출연한다.콘텐츠제작사 윤소그룹은 8일 "'개그콘서트'에서 '우리 둘의 블루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코쿤이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오사카 난바 광장, 도톤보리 등에서 진행되는 코미디 페스티벌 '와라우 오오사카'에 출연한다"라고 밝혔다.오사카는 일본에서 개그맨이나 만담가를 많이 배출하는 '웃음의 거리'로 알려져 있다.

2025년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 개최를 준비하는 일본은 관광객 증가와 오사카의 '웃음'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도록 '와라우 오오사카'를 개최한다.'와라우 오오사카'는 아마추어부터 전문 예술인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프린지 스타일 페스티벌로 진행된다.
댄스, 코미디, 연극, 음악, 마임, 거리 퍼포먼스 등 비언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언어의 벽을 뛰어넘어 오사카를 찾은 관광객들을 웃게 할 전망이다.코쿤은 메인 공연장 난바 광장에서 열리는 '난바 히로바 스테이지'에 출연한다. '난바 히로바 스테이지'는 해외 코미디 페스티벌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퍼포머, 곡예, 저글링 등 다양한 퍼포머를 할 수 있는 일본 내 퍼포머들이 초대받았다.전재민, 강주원, 윤원기, 새암, 슈야로 구성된 5인조 그룹 코쿤(KOKOON)은 해외 코미디 페스티벌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퍼포머로서 '와라우 오오사카'에 초청받았다. 코쿤은 지난해 3월 호주에서 열린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 8월 영국에서 열린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참석해 '코쿤쇼'를 공연했다.'코쿤쇼'는 K팝, 아이돌 문화, 코미디를 하나로 매끄럽게 혼합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쇼로, 노래와 댄스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공연이다. 여기에 나이, 국가, 인종 등을 초월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슬랩스틱, 듣는 재미가 있는 음악 개그, 순발력과 재치를 느낄 수 있는 콩트가 재미를 더한다.'코쿤쇼'는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주간 어워드를 수상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선 영국 가디언지가 선정한 '놓치지 말아야 할 재미있는 공연 10선'에 선정됐다.또 코쿤은 지난해 11월 다시 방송을 시작한 KBS2 '개그콘서트'에서 '우리 둘의 블루스' 코너로 활약 중이다.
과장된 몸짓과 함께 드라마 속 여러 클리셰를 유쾌하게 비트는 이른바 '청춘 개그'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윤소그룹의 수장 개그맨 윤형빈은 "코쿤이 '와라우 오오사카' 초대받은 것을 통해 다시 한번 웃음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느낀다"라며 "'웃음의 거리' 일본 오사카에서 코미디 국가대표가 됐다는 마음으로 K-코미디의 저력을 보여주고 돌아오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코쿤은 매주 일요일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이다.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윤소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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