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빅텐트 개혁신당 완성…"거대 양당 기득권 방치 안돼"

      2024.02.09 16:12   수정 : 2024.02.09 16: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3지대 4개 세력들이 합당을 선언하면서 이른바 빅텐트 구성에 성공했다.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지대 통합신당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원욱 원칙과상식 의원은 "풍성하게 맛있는 음식을 올려 드리겠다고 하는 약속을 끊임없이 해 왔는데, 드디어 저희가 3개 정당과 합의를 보게 됐다"며 "국민 여러분들께 풍성한 선물을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고 공동대표는 이낙연, 이준석 대표가 맡는다. 지도부 명칭은 최고위원회로 하고 최고위원은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에서 1명을 추천하기로 했다.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제3지대였던 각 정치 세력이 하나로 뭉쳐서 하나의 당으로 이번 총선에 임할 것"이라며 "준연동형비례제를 유지하면서도 거대 정당이 각기 위성정당이나 위장정당을 만들어 선거에 임하겠다고 하는 반칙에 대해 제3지대 모든 세력들이 힘을 합쳐서 상식과 원칙을 지키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혁신당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맡으며, 연휴 직후 통합합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최종적으로 이 결정은 양당 기득권을 그대로 방치해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는 절대 명제 때문"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양 기득권 정당을 뛰어넘는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열어야 한다는 일념과 우려, 걱정을 안고 대통합을 결단했다"고 강조헀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는 "제3지대가 국민께 새로운 정치를 보여 드리는 방법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건강하고 상식에 맞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해 여러 이견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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