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청년성장프로젝트 공모 선정...구직 청년 6550명에게 맞춤 서비스

      2024.02.14 15:28   수정 : 2024.02.14 15: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성장프로젝트 신규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6억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청년성장프로젝트'는 15~39세의 광주 청년을 대상으로 구직 단념을 사전에 예방하고 취업을 돕는 '청년일자리스테이션'과 지역 기업에 입사한 청년을 대상으로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직장 적응지원' 등 2개 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먼저, '청년일자리스테이션'은 청년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거점공간 2개소를 운영해 실업 초기의 청년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청년 고용정책과 연계해 노동시장으로 유도한다.

이곳에서는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 상담, 경력 재설계, 취업 전 준비(워밍업), 취·창업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직장 적응지원'은 입사 초기 청년의 장기 재직을 위해 직장 내 청년 친화 조직문화 조성과 직장 적응을 지원한다.
청년 친화 조직문화 조성은 지역 우선 지원 대상 기업에 재직 중인 최고경영자(CEO), 중간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청년세대 이해 및 커뮤니케이션, 갑질 예방 등 교육을 실시한다. 또 지역 기업에 입사한 청년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교육, 기본 오피스 교육,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광주대 산학협력단과 전남대 산학협력단, 광주경영자총협회와 협약을 맺고 '청년성장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26억8000만원을 포함해 총 36억4000만원을 투입해 6550명의 청년에게 맞춤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인창 광주시 청년정책관은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는 기업을 연결하고, 광주에 많은 청년들이 남아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광주시가 지원하겠다"면서 "청년들이 꿈을 찾아가는데 '청년성장프로젝트'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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