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화재 발생 감소세"...최근 5년 통계
2024.02.15 08:42
수정 : 2024.02.15 08:42기사원문
15일 충남도 소방본부가 발표한 ‘2023 화재 발생 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화재발생 건수는 2019년 2193건, 2020년 2075건, 2021년 2015건, 2022년 2157건, 지난해 1980건으로 2022년 한 차례를 제외하고 감소했다.
지난해 인명피해는 105명(사망 14·부상 91명)으로 전년 대비 19명(22.1%)이 늘었지만 취약가구 대상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등 맞춤형 화재예방대책 추진으로 사망자 수는 2019년 33명에서 지난해 14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원인은 1980건 중 부주의가 678건(34.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 566건(28.6%), 기계적 요인 311건(15.7%) 순이었다.
계절별로는 봄철(3~5월)이 609건(30.8%)으로 발생 빈도가 높아 각종 화재 안전관리가 가장 필요한 시기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아산(236건) △천안서북(190건) △천안동남(181건) △논산(159건) △당진(158건) 순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했다.
충남도 소방본부는 화재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주거시설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취약가구의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화재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과 자동확산소화기 보급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주의 화재를 줄이기 위한 홍보활동과 계절별, 시기별 다양한 안전대책도 추진한다.
권혁민 충남소방본부장은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예방에 동참을 바란다"며 "올해도 대형화재 예방과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방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