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외식환경 구축'...전남도, 위생등급제 지정업소 환경개선비 지원

      2024.02.15 09:03   수정 : 2024.02.15 09: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안전한 외식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업소 중 도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800개소를 선정해 환경개선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 간 자율경쟁을 통한 위생 수준 향상 및 식중독 발생 사전 차단을 위해 음식문화의 새로운 기준으로 도입한 제도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44개 항목으로 평가한 후 점수에 따라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 3가지 등급을 지정해 공개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보장해 줘 호응도가 높다.



현재 전남에 위생등급제 대상 업소는 3만7305개소다. 이 중 1135개소가 위생등급을 지정받아 운영 중으로 '매우 우수' 959개소, '우수' 137개소, '좋음' 39개소다.


위생등급제 지정업소에는 지정서 및 표지판을 제공하고 2년간 위생점검이 면제되며, 18만원 상당의 위생용품 등을 지원한다.
또 배달앱과 누리소통망(SNS) 홍보 혜택도 있어 '내손안(安)' 앱을 이용해 업소명을 검색하면 위생등급을 지정받은 위생 맛집을 확인할 수 있다.

신규 위생등급제 신청 및 환경개선비 지원을 바라는 위생등급제 지정업소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이나 시·군 위생부서에 우편, 팩스, 방문 등의 방식으로 신청하면 된다.


나소영 전남도 식품의약과장은 "높은 위생 등급을 받으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식당을 신뢰할 수 있어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위생등급제 지정업체 확대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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