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 ‘슬레이트 지도’로 석면 위험 줄인다

      2024.02.15 11:13   수정 : 2024.02.15 1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환경공단이 시민들이 석면 노출을 줄이기 위해 ‘한 눈에 보는 슬레이트 지도’ 제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공단은 서구 까치고개, 동구 매축지 마을, 사상구 새밭마을, 연제구 물만골 등 슬레이트 밀집지역 11곳에 남아있는 잔여 슬레이트 건축물 현황을 조사하고, 시범구역을 선정해 지도를 작성할 계획이다.

또 이 슬레이트 지도를 활용해 오는 4월부터 해당 가구를 대상으로 슬레이트 처리사업 홍보에 나선다.



이를 통해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노후 슬레이트 건축물이 빠르게 철거될 수 있도록 관할 구·군 환경위생과, 행정복지센터와도 협력한다.

공단은 국비 36억원과 시비 4억원을 확보해 올해 856동의 슬레이트 건축물을 철거, 개량할 계획이다.
주택 철거와 처리 때 1동당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경제적 사유로 신청을 포기하는 기초수급자 등 우선지원가구에는 주택 철거 및 처리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지붕개량 시에는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가구는 관할 지자체 환경위생과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해당 구・군에서 대상을 선정하면 공단에서 현장 확인 후 철거와 개량공사를 시행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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