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대한민국 위기, 산림으로 해결"

      2024.02.22 08:36   수정 : 2024.02.22 10: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산림청 간 이해와 소통으로 경북도 산림정책을 펼쳐 나가겠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1일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남성현 산림청장을 비롯한 산림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위기, 산림으로 해결'이라는 주제의 특별 초청 강연을 가졌고 22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남성현 산림청장이 대한민국 산림정책을 잘 이끌어 가기 위해 무엇보다 지방정책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방 주도 산림정책 추진이 탁월한 이 지사에게 특별히 요청해 마련됐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기적과 다시 찾아온 위기에 대해 언급하고,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시대로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시대 전환의 하나로 경북 주도의 '산림 대전환 프로젝트'의 중요성과 비전을 제시함과 동시에 중앙·지방정부 간의 협업과 소통으로 대한민국의 위기를 산림으로 해결하자고 당부했다.


강연에 이어 이 지사는 산림청 및 소속기관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지방 산림정책에 대해 허심탄회하고 내실 있게 소통했다.

이후 산림청장, 차장,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만찬 간담회에서 지방정부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산림정책 방향에 대한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이 지사는 "산림녹화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협력해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나아가 어디에서나 살기좋은 대한민국, 특히 산이 있어 더 행복한 대한민국 건설에 산림청과 경북이 주도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2022년도 울진 대형산불(3. 4~13일, 피해면적 1만4140㏊)의 피해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림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국립 산지생태원(400억원) △국립 동해안산불방지센터(360억원) △경상권목재자원화센터(100억원) △국가 동서트레일센터(47억원) 등이 주요 사업이다.

한편 산림청은 현재 본청에 3관 3국, 그리고 6개 소속기관과 5개 지방청을 두고, 한국임업진흥원 등 4개 산하 공공기관이 있다.


특히 올해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선순환 산림경영 기반 구축, 대국민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산림생태계 건강성 증진 등을 위해 2조61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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