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민주 호남 현역 전원 탈락, 이재명 사천 보여 주는 것”
2024.02.22 10:37
수정 : 2024.02.22 10: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2일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공천은 그야말로 이재명 사천, 그러니까 무늬만 경선이지 실제로는 계획된 부정 공천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결과가 지금 하나씩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전날 발표한 1차 경선 지역 개표 결과 광주 현역 조오섭·이형석·윤영덕 의원이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 공동대표는 "이 대표가 전에 '호남은 다 물갈이를 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다녔다고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공동대표는 “이 대표가 꽂으면 당선될 만한 데가 주요한 부정 공천 작업 대상”이라며 “(수도권 등도) 꽂으면 당선되는 데는 문제 있는 사람들, 특히 친명계 인사가 다 공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호남을 비롯해 민주당 이름으로 가면 당선될 만한 곳의 유권자들을 믿고 이런 장난을 치는 것”이라며 “이 대표로는 총선도 안 될뿐더러 정권 탈환도 어렵다는 것이 호남의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했다.
이어 김 공동대표는 “당사자들이 이런 공천을 두고 ‘민주당을 사랑하니 승복하겠다’는 것은 이재명 사당의 부정한 공천을 용인하는 것이다. 민주당을 위하는 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