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임직원 자녀 입학 선물 챙긴다...이색 복지 '눈길'
2024.02.26 14:16
수정 : 2024.02.26 14: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펄어비스가 최근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초등학교 입학 선물 세트를 지급했다.
26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선물 세트에는 허진영 대표의 편지를 비롯해 초등학교 생활에 필요한 책가방 세트, 옷, 텀블러, 네임 스티커 등 다양한 선물들이 포함됐다.
허 대표는 편지에서 "넓어진 운동장과 교실이 어색할 수 있지만 새롭고 멋진 세상이 기다리고 있으니 무엇이든 용기를 내서 도전해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초등학교 입학 선물은 펄어비스가 2019년 도입해 현재까지 꾸준히 운영 중인 복지 제도다. 선물 구성품은 총 30만원 정도의 선물 세트지만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직원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선물이라는 평이다. 입학 선물을 받은 펄어비스의 한 직원은 "처음으로 학부형이 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고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인데, 회사에서 입학을 축하해주고 응원해주는 선물을 받게되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펄어비스의 복지 제도는 다양하다. 지난해 7월 여름 방학을 맞아 임직원 자녀의 방학기간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방학 학습돌봄 프로그램 ‘꿈꾸는 고래 방학캠프’를 운영했다. 꿈꾸는 고래 여름캠프에서는 교과 학습과 방학숙제, 창의융복합(도시농부.동물 생태계), 신체활동, 체험학습 등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 자녀 인원 제한 없이 1명당 매월 50만원을 지급하는 양육비와 회사 인근 거주시 매월 50만원을 거주비로 지급하고 주택자금 대출 이자와 자녀의 학자금(최대 연 700만원)을 지원한다. 난임 부부 의료 비용, 부모 요양비, 가족 상해보험도 회사가 지원하는 항목이다. 장기근속 포상과 제휴 헤어샵, 치과 진료비, 전문 마사지 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갖췄다.
최근에는 임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신규 복지 제도도 추가했다. 사내 신규 복지 제도 공모전을 통해 가사 청소와 반려동물 보험 지원 등을 반영했고 온라인 코딩 교육, 자전거 정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무인 세탁함 운영도 이번 공모전에서 추가된 항목이다.
최근에는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신사옥 ‘펄어비스 홈 원’을 건립하고 다양한 복지 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사내병원과 ‘펄약국’, ‘회복운동센터’ 피트니스센터 ‘펄짐’ 등도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