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해외사업에 집중하자"..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매출과 이익 동시성장해야"
2024.02.27 11:53
수정 : 2024.02.27 15: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이 올해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과 해외 신규 사업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동시 성장 시키겠다고 밝혔다. 트랜스포메이션 2.0을 속도감있게 추진한다는 것이다.
27일 김 부회장은 롯데쇼핑 내부 인트라넷에 올린 CEO 영상 메시지를 통해 "2024년도 더 많은 경쟁과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새로운 기회 역시 창출될 것"이라며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해 매출과 이익을 동시 성장시키기 위한 트랜스포메이션 2.0을 가속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2년부터 진행해온 ‘트랜스포메이션 1.0’은 수익성 개선이 먼저였다면, 올해부터는 ‘트랜스포메이션 2.0’을 진행하며 매출과 이익을 동시에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글로벌 리테일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롯데도 지난해 9월 '라일락'(LaiLAC-Lotte ai Lab Alliances&Creators) 센터를 만들고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보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높아 성장이 기대된다"며 "신규 사업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해외사업을 가속화할 것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HPO(고성과 조직) 모델을 바탕으로 조직과 임직원의 성장을 통한 미래 지향적인 역량을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원 팀 시너지를 강화하고, 직무 전문성을 가속화하며 여성 리더의 양적·질적 성장 지원 등 다양성을 강화해야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권위적 리더십 을 제거하고 오픈된 소통 등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상반기 VCM에서 신동빈 회장이 강조한 '실행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2024년 원 마인드(One Mind), 원 팀(One Team), 원 미션(One Mission)을 통해 고객이 제일 먼저 찾는 쇼핑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